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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의 인간 군상 본문
나는 무옵션 전세였다.
이번에 이사가기 위해서 당근마켓을 매우 많이 했는데,
거의 이번에 티클모아 해서 100만원가량을 파는데 성공했다 ^^b
당근마켓 온도 54도를 찍으면서... 느낀 것은... 진짜 세상엔 신기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진짜 레벨별로 킹받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떤 인간 군상이 있는지 보여주겠다.
Level 1. "안녕하세요"
인사만 하고 답장을 하지 않는다. 상품을 보고싶은게 아니라 단순히 인사만 하고싶었던 것일까?..
무슨 심리인지 알 수가 없다. 생각보다 많은 비율이 인사만 하고 가버린다.
Level 2. "메소 익스플로전"
10000원 거래를 했는데 모두 동전으로 봉투에 담아서 줬다. 돈은 돈이긴한데.... 내가 금액만큼 데미지를 입은 기분이다.
(아직 귀찮아서 금액 맞는지 체크도 안했다)
Level 3. "I'm 손님이에요"
당근마켓을 하다보면 사업자 기분에서 체험을 할 수 있다. 360도 다각도로 찍어달라던가, 모델 부속품 몇개인지 세어달라던지, 어디서 생산된건지... 진짜 세세하게 물어본다.
이번엔 4만원에 밥솥을 팔았는데 밥맛은 맛있는지,,, 밥이 금방 굳지 않는지,,, 내솥 보여달라든지,,, 20~30만원이 넘는 압력밥솥이랑 밥맛을 비교하는 등 엄청나게 까다로운 요구를 한다. 귀찮기 때문에 당근마켓에 싸게 올리는 것인데 직거래해서 상태를 살펴보기도 전에 모든 질문을 다한다. 이런 경우 진짜 피곤하다 ㅠㅠ
Level 4. "제 차에 들어가나요?"
제품 사이즈도 다 올려놨는데 이 질문을 받으면 당황스럽다. 아니 내가 당신의 차종은 어떻게 알고.. 안다해도 차 내부 사이즈를 정확히 아는 경우가 어디있을까? 본인이 타는 차도 내부 사이즈를 짐작을 못하면서 남이 어떻게 알까 ㅜ...
Level 5. "이모티콘으로 대화해요"
높은 확률로 어린친구들이다.. 이 경우 논리가 통하지 않을 경우가 많으며, 갖다줘. 나 학생이라 돈없으니 네고해줘. 까지 환장의 콜라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Level 6. "한풀이 무료상담소"
안타까운 사연을 풀어놓는 사람이 많다..
저번엔 야근이 있어서 당근 약속을 취소해야할 것같다는 빌드업으로 갑자기 나한테 한풀이를 시작했다. 회사욕부터 시작해서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구구절절 전혀? 모르는 사람인데 나한테 한풀이를 한다..
근데 또 이야기 들어주니까 왜인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내가 팔던 물건 중 하나를 물건 더 팔아주겠다고 돈을 얹어줬다.
? 감사합니다.
Level 7. "바람의 나라식 물물교환"
짤로만 보던 물물교환 썰이 진짜 존재했다.
나한테도 진짜 채팅으로 뜬금없이 갑자기 팝콘 줄테니까 나오라한다. ?? 또는 이 물건이랑 그거랑 교환 안되나요? 이런다... 이건 그냥 설득이고 나발이고 차단했다.
Level 8. "네고해주면 쿨거해줌"
이놈들은 양심이란게 없는걸까? 생각보다 비율이 많은데, 5개 채팅 중 1개 채팅꼴로 보인다.
이 채팅을 볼때마다 화가 많이난다. 아니 자기가 뭔데 네고 금지글에 네고해놓고 쿨거를 운운하는거도 어이없고 가끔 5만원짜리를 2만원에 깎는 magic도 보여주기도 한다.
아침에 기상해서 당근채팅에 "네고"라는 글자가 보이면 하루 시작이 매우 상~쾌해지는 기분을 바로 느낄 수 있다.
Level 9. "안가요. 네?? 안간다고요."
진짜 악질이다. 약속을 잡아놓고 안나온다. 많지는 않은 비율이지만 약속 잡아놓고 안나오고 계정을 삭제하고 튀는 경우가 있다.
1시간 걸려서 거래하러 갔는데, 약속시간이 다 됐는데도 연락이 안오고... 메세지를 보냈을 때 읽음 표시가 안뜨면... 기분이 참 좋다^^..
그러고나서 화가나서 뭐라할 경우 답장을 하지 않고 계정을 삭제하고 도망가버린다 ㅜㅜ..... 이후로 나는 거래할 때 최우선적으로 온도를 많이 본다.
번외. 무료나눔 시 "아 모르겠고 내 시간에 맞춰줘, 갖다줘"
이건 진짜 당근거지들이다 상식적인 의사소통조차 되질않는다. 양심없는건 기본 탑재고 무료 나눔인데 차비없다고 갖다달라는놈부터, 자기 시간 안맞는데 갖고는 싶은데 기다려달라거나 왜 내 시간에 안맞춰줘!! 땡깡을 부린다.
높은 확률로 진짜 답없는 거지근성이라 말이 안통한다.
이후로 나는 1000원이라도 꼭받는다. 이러면 80프로는 걸러지는듯하다.
포스팅한 모든 사례들을 겪어보니 진심으로 개rkx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중고거래를 하다보면 인류애가 많이 사라지는 듯 하다.
그치만 가끔 정말 친절한 사람들도 있어서 기분좋은 날도 있어서 계속 이용하는 듯 하다.
앞으로도 좋은 사람만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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